성기 사마귀(곤지름)HPV Human Papillomavirus (HPV)

자궁경부암은 여성 성기의 악성종양 중 발생빈도가 가장 흔하며 이에 대한 조기진단과 치료는 완치율을 높여 주지만 더불어 사망률도 높아지고 있으므로 자궁경부암에 대한 각별한 주의 와 관심이 필요하다. 바이러스(HPV·휴먼파필로마바이러스)가 원인인 경우가 95% 이상이다. 이 바이러스 감염자의 20~25% 정도가 전암(前癌)단계인 ‘자궁상피 이형증(異形症)’이 되며, 그 중20~30% 정도가 암으로 발전한다. 자궁경부암은 일종의 성병이다. 성 행위를 통해 전염되는 인유두종 악성(또는 고위험)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여성의4~5% 정도가 자궁 경부암에 걸릴 수 있다는 얘기다. 바이러스에 감염돼 암으로 발전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사람마다 차이가 많아서5~20년 정도다.

바이러스(HPV·휴먼파필로마바이러스)는 고위험종과 저위험종으로 나뉘는데 성기 사마귀는 성병의 일종으로 여성 들의 질주위에 조그마하게 자라나는 사마귀로, 이 사마귀의 종류는 70가지가 넘는다.  그러나 질에 성기 사마귀가 생기는 증상은 여성들의 자궁암과 난소암의 원인자가 아니라고 한다.  따라서 이바이러스를 저위험성 바이러스라고 하고, 여성의 자궁암과 난소암은 HPV 바이러스중에 특정 바이러스만 자궁안이나 난소에 암을 유발시킨다고 한다. 

고위험종'을 포함한 한 종류 이상의 파필로마 바이러스에 노출이 된 여성들이 많이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자궁암으로 발전되지는 안는다. 대부분에 경우 남자에서는 이러한 고위험종 파필로마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아무런 증상이 없다. 그러므로 여성의 자궁검진이 필요한 것이다.  팝스메어(Pap smear)라는 검사를 하게 된다. 이 검사는 자궁 세포가 이상이 있는지 암으로 진행할 변화가 있는지를 검사하는 방법이다. 자궁세포에 이러한 변화가 있으면 이를 자궁경부이형화라고 진단한다. 다른 용어로 비정상적인 세포변화, 전암병변, 자궁상피내암(CIN: cervical intraepithelial neoplasia), 편평상피병변(SIL:squamous intraepithelial lesions), 자궁의 사마귀로 부르기도 한다. 이러한 용어는 모두 같은 의미로 자궁세포에 이상이 발견되었다는 것을 가르키는 말이다.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변화는 파필로마 바이러스에 의하여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