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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건강 질문 No.10 무릎도 아프고, 어깨도 아픔니다.
골 관절염이라고도 하며 무릎통증으로 내원하는 환자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증상으로는 관절연골의 퇴행성변화나 증식성변화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러한 골 관절염은 관절을 다치거나 관절염을 앓은 다음 이차적으로 생기기도 하지만 대게는 무릎관절의 노화현상과 과로로 인하여 발생하기도 한다. 그밖에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은 바이러스설, 호르몬설, 유전인자설등이 있지만 인체내에서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면역세포들이 알 수 없는 이유로 본래의 역할과는 달리 오히려 자신의 몸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보는것 맞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단순한 관절의 염증이라기 보다는 전신 질환이며 증상이 주로 관절에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골 관절염의 증상은 서서히 진행되며 초기에는 무릎이 굳어지는 느낌이 있다가 점차 체중부하에 따른 통증이 나타나는데, 특히 통증은 앉아 있다가 일어나거나 계단을 내려갈 때에 심하고 무릎의 안쪽부위에 나타나게 된다. 골 관절염이 만성으로 진행이 되면 관절이 굵어지거나 근육의 위축, 운동제한, 소리가 나는 경우 등이 있게된다.
임상검사에서는 X-ray상 뼈에 가시같은 것이 형성되거나 연골이 닳음으로 해서 관절사이가 좁아진 것을 볼 수 있다. 한의학적 치료는 골 관절염은 병리적인 특성상 퇴행성 병화이므로 치료방법에肝臟)과 신장(腎臟)의 기능을 보강시키고 근육이나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약물치료를 활용할 수 있다. 무릎관절의 안쪽부위는 퇴행성병변이 가장 잘 일어나며 압통증이 심한 부위이다. 따라서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방법은 우선 근육저항 운동이 필 수가 되며 이부위의 재활운동에 지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이밖에도 일상생활이 중요한데 무엇보다 무릎에 부하를 가중시키는 체중을 줄여야하고 낮은 의자나, 장시간 같은 자세를 취하는 경우 등은 피해야하며, 아침에 일어나면 체중을 주고 걷기 전에 먼저 무릎을 가볍게 욺직여서 충분한 준비운동을 한 후에 걷는 것이 좋다.
그리고 손가락이 자주 붓는 증상은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볼 수 있는데 한방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은 비증(痺症), 역절풍(歷節風)이라고 표현한다. 비증(痺症)이란 저리다, 순환이 안 된다라는 뜻으로 막혀 있음을 의미하고, 역절풍(歷節風)이란 관절 마디마디에 통증을 나타내는 질환이란 뜻이다. 동의보감』을 살펴보면 관절의 통증이 온몸으로 왔다갔다하면서 뼈 속까지 아픈 것이 낮에는 덜해졌다가 밤에는 더 심해지면서 호랑이가 무는 것같이 아프다고 하여 백호역절풍(白虎歷節風)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원인은 비록 전신에 있는 관절에 통증을 나타내지만 그 원인은 혈액질환이다. 다시 말하면 자가면역질환이라는 말이다. 자가면역질환이라는 것은 우리의 몸이 스스로를 지키기위한 기능중의 하나로 이기능이 과잉반응을 하면 발생을 하는 질환이다. 알래르기증상이나, 관절염 그리고 루퍼스 같은 증상등이 이에 해당한다. 한방에서는 어혈(瘀血)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맑지 못한 혈액이 관절을 감싸고 있는 얇은 활액막에 침착하여 염증을 유발하면 활액막 속으로 염증세포가 모이면서 붓게되고 또한 염증세포의 대사산물이 관절의 뼈를 부식하여 관절의 변형이 오면서 통증이 발생된다.
루마티스 관절염은 혈액질환이기 때문에 전신을 돌아다니면서 모든 관절, 심지어는 턱관절이나 목 관절까지 침범하게 되는 무서운 질환이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면 관절이 붓고 아프고, 뻣뻣한 증상들이 6주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치료을 받도록 권한다. 이러한 관절의 문제가 3개월 이상 지나게 되면 관절주위에 피하결절이 생기거나 관절의 변형이 발생을 한다.
그 밖에 어깨가 아프고 팔을 자유롭게 사용을 할 수가 없는 경우가 있다. 증상으로는 견관절의 동통 및 운동 시 통증으로 모든 방향의 운동 범위가 감소될 수 있고, 외회전과 외전이 특히 감소되며 환자가 통증 없이 움직일 수 있는 운동 범위보다 많이 움직이려하면 통증이 나타나고, 활동장애와 환부가 뻣뻣해지거나 저리는 등의 이상감각 증상을 나타내며, 특징적인 것으로는 밤에 통증이 심하여 깊은 잠을 잘 수가 없으나 아침에 일어나 관절을 조금씩 움직이면 통증이 경감이된다. 이러한 경우를 일반적으로 오십견이라고 부르며, 한방에서는 견비통(肩臂痛)이라고 부른다. 견비통은 어깨관절 및 그 주변부위 근육의 동통과 어깨에서 손목까지 포함하는 상지 전체의 동통을 말하는 것이다. 현대의학에서는 frozen shoulder라고 부른다.
견비통의 원인은 한방에서는 외적요인으로 풍·한·습(외부기후의 찬바람이나 습기)의 침입과, 내적요인으로 담음(체내대사산물)이 경락의 기혈순환 장애를 유발하여 근육이 영양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함으로 작용이상을 일으키게 되는 것을 원인이라고 본다. 그밖에 좌상이나 무거운 것을 들었을 때, 또는 타박상 등이 있다. 장시간 컴퓨터일이나, 스트레스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가 있음을 명심하기 바라며, 우리가 제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자는 시간이다. 보통 하루의 3분의 1정도의 시간을 누워서 자게 되는데 이때 잘못된 수면습관에 의하여서도 문제가 발생을 한다. 따라서 옳바른 벼개의 사용도 중요하다.
한의학적 치료법 및 생활요법은 증상에 따라거풍제습(祛風除濕), 통락지통(通絡止痛)을 위주로 하는 약물요법과 경락의 기혈순환을 촉진하여 근육의 경결(硬結)과 긴장을 풀어주는 침 요법, 물리치료, 운동요법이나 생활요법이 중요한데, 운동요법으로는 어깨관절의 경결을 풀어주는 것이 먼저로서 가볍게 목을 원그리기를 좌 우로 하며 어깨의 근육을 앞 뒤로 돌려서 풀어 주는 것이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운동법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목과 팔의 근육을 이완시키는 운동등으로 늘려 나아가면된다. 역근경과 같은 운동이 좋을 것이다.
전승 한방병원 원장 송 경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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