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독자의 건강 질문 No.6 만성 피로감에 시달려요!
만성적인 피로감이 있을 때에는 먼저 다른 질환의 유무를 검사해 보아서 이상이 있으면 그 질환에 대한 치료를 해야 하고, 검사상 아무런 이상이 없을 경우에는 원기회복을 목표로 한약을 쓸 수 있겠다. 충분한 휴식과 적절한 영양섭취가 피로의 회복에 도움이 된다.
피로하다는 증상을 유발 시키는 원인중에 하나가 간장의 이상인 경우가 대단히 많다. 따라서 현대인들의 간장은 병리학적인 이유와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다수 인것 같다.
정기검사에서 SGOT 수치가 높았다가 정상을 회복한 상태라면 간염바이러스가 몸안에 들어왔다가 면역이 생기는 과정에서도 생길 수 있는 현상이므로 간기능검사 및 항원, 항체 검사를 받아보실 것을 권한다. 간이 않좋다고 하면 특히 간을 치료하는 방법이 많지않다. 약은 있어도 부작용 때문에 쓰지 못하는 경우가 다수이다. 모든 약이 간에서 대사를 하기 때문에 간의 경우는 검증 되지 않은 민간 요법은 가능한 피하라고 필자는 권한다.
간에 좋다고 하여 여러가지의 민간요법 및 약재들을 많이 사용을 하고 있는 것을 많이 보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병든 간에 부담을 더 주는 경우가 다수인것 같다. 간질환에 민간요법으로 제일 많이 쓰고 있는 녹즙은 한의학적으로 생냉지물에 속하는 것으로 찬성질이 있기때문에 자칫 소화력이 떨어지기 쉬운 간질환환자에게 소화흡수를 더욱 어렵게 만들어 건강을 해치는 경우와 녹차로 인한 카페인의 과잉으로 불면증등에 시달리게 되는 경우를 필자가 염려하는 바이다.
그리고 민간요법으로 많이 사용을 하고 있는 것들을 보면 가막조개, 잉어, 붉은 팥, 알로에, 차전초(질경이풀), 미나리, 당근, 조뱅이, 엉겅퀴, 속새풀, 민들레, 사철쑥 등을 많이 사용을 한다. 물론 이것들 중에는 좋은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들이 있다. 간의 조직의 재생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는 조개종류는 비교적 도움이 되겠으나, 잘못하면 오히려 세균에 감염이 된 것들을 먹게 되면 간을 심각하게 손상을 시키게 되는 경우를 염려하게 된다. 잉어는 세균이 비교적 많기 때문에 잘 쓰도록 하여야 겠다. 여러 약초중에는 이뇨작용, 지혈작용, 소염작용 등을 가지고 있어서 간장질환이 있을 때 사용할 수 있기는 하지만, 환자의 증상과 정확한 상태를 잘 고려하여 사용을 하여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질경이에서 추출한 물질이 간질환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는 새로운 사실이 아닌 너무나 당연한 결과로 예전부터 길경이씨 즉 차전자(씨 부분을 말함)나 차전초(잎까지 포함한 부분)라는 이름으로 이뇨작용을 돕는 목적으로 사용되어왔다. 가정에서는 질경이는 풀 전체를 말려서 달여놓고 마시면 좋다. 그리고 인진쑥을 달여놓고 보리차처럼 마시는 것도 간기능의 보호에 좋다. 상황버섯이나 영지버섯도 간기능 재생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다. 차로 만들어 수시로 마시면 도움이 될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간암의 치료에 인진이나 울금 등으로 구성된 처방을 사용하고 있는데, 간암을 없애지는 못하지만 항암제치료나 방사선치료 등을 받을 때에 나타나는 부작용들을 최소화 시키고 그 치료의 감수성을 증대시켜서 치료효과를 높이고 생명을 연장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간염이나 간질환 환자의 복부가 부풀어 숨이 차면서 손으로 눌러도 잘 들어가지 않는 경우라면 복수가 차있다고 볼 수 가 있다. 복수가 차는 경우는 간경화의 진행이 된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런 경우라면 소변량도 적어지고 다리의 정갱이뼈 위를 손으로 눌러보면 쑥 들어가서 손자욱이남게 되는 한참동안 남게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코피가 나거나 잇몸의 출혈이 자주 나오기도 하고, 조금만 부딪쳐도 멍이 잘 드는 등의 이상도 쉽게 나타나게 된다.
간경화증이 오래되면 근육에 영양공급도 잘 안되기 때문에 저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자주 있고 복수가 많을 때에는 조금만 먹어도 속이 답답해진다. 관절이 시린 것은 이것이 원인일 수도 있고 아니면 간장병과는 관계없는 퇴행성질환의 일종일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 간경화는 B형 간염에 의한 것이 많다. 그리고 이것으로 인한 사망률도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간염 및 간경변증의 관리가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만성간염이나 간경변증의 경우에 한약을 이용하여 간세포의 파괴가 더 진행하는 것을 최대한으로 막고, 출혈을 줄이며, 음식물의 소화 흡수를 도와주고, 소변의 배출을 용이하게 하는 등 전신적인 신체상태를 양호하게 유지하는데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생활면에서 음주를 금할 것과, 짠음식을 피할 것, 충분한 휴식(8시간 이상의 수면 등)과 적절한 영양섭취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간은 다른 장기에 반해 재생이 가능한 장기인 만큼, 간을 잘 다스리면 건강한 간으로 다시 만들 수가 있으므로 간을 혹사 시키지 않기를 부탁 드린다. 혹사 시킨 간은 재생이 불가능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승 한방병원 원장 송 경식
|
|
Send mail to
info@chunseung.com with
questions or comments about this web si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