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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건강질문
31 어지러운증에 관한 질문의 답 2
메니에르 병(Meniere’s
disease) 인간은 나이가 들수록 평형을 유지하기 위하여 시각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된다. 그러나 노화에 따른 시각의 변화, 예를 들면 망막의 퇴행성 변화, 백내장 등은 평형유지를 매우 어렵게 하게된다. 그리고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도 어지러움증은 많이 발생을 하게 된다. 그이유는 당뇨병은 감각을 둔화시키고 신경의 전달속도를 감소시켜 다리에서 올라오는 감각을 포함한 근골격계의 정보를 감소시키게 되기 때문이다. 메니에르병이나 이석증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그 증상들이 벽과 천정이 빙빙 도는 느낌이 있다. 가만히 있는데 몸이 움직이는 느낌이 든다. 몸이 넘어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기운이 없고 졸도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시야가 흐려진다 등의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메니에르 병(Meniere’s disease)은 반복적으로 어지러움과 함께 청력이 떨어지고 이명, 이충만감(귀가 먹먹한 느낌)이 생겼다 없어지곤 하는 질환이다. 메니에르병의 경우 내이에 있는 내림프액의 이온과 수분의 조성의 변화와 연관되어 있으므로 메니에르병의 환자에게는 저염식을 반드시 권한다. 다시 강조해서 메니에르병은 반드시 저염식을 지켜야 치료가 된다. 카페인이 포함된 커피와 차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운동이나 열로 인해 수분 손실이 생기면 곧바로 보충해야 한다. 그리고 술은 내이의 림프액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쳐 내림프액의 양과 농도를 변화시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은 내이로 가는 혈액 순환을 방해하여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하며 MSG(monosodium glutamate)가 포함된 중국음식 같은 음식물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 저염식과 함께 메니에르병에서 중요시되는 것이 약물치료인데 주로 사용을 하는 약은 이뇨제로서, 이는 내림프액의 양을 줄여 증상을 줄여주는 용도로 사용하게 된다. 그런데 이뇨제를 너무 오래 복용을 하게 되면 전해질 부족으로 탈수증상등이 나타 날 수가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부탁한다. 메니에르병의 치료에는 재활치료도 매우 중요하다. 신체에서 평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시각, 평형감각, 신체감각 등을 자극하는 운동을 함으로써 감소한 평형기능을 보상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방법이다. 가장 쉬운 운동으로는 반드시 누워서 눈을 반드시 뜬 상태에서 어지러운 쪽으로 눈을 계속 돌려주는 안구 운동이 좋다. 물론 의사의 지시를 따른 운동법이야 안전하다.
말초성이든 중추성이든 전정기관의 병변으로 유발된 어지러움 또는 평형장애를 가진 모든 경우에 반복적인 재활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전정재활치료의
원리는
약화된
전정기능을
중추신경(뇌)에서
보상(compensation)하는
과정을
촉진시켜
증세를
빨리
없애고
평형능력을
증대시키며,
일상생활에서의
활동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내이의 내림프액 공간은 평형을 담당하는 전정기관과 청각을 담당하는 와우(달팽이관)가
서로 통해져 있으므로 내림프에서 생긴 변화는 청력과 평형에 모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전승 한방병원 원장 송 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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