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건강질문 No. 29     멍이 쉽게 들어요!

얼마전에 어떤 여성 한분이 전화를 하여 건강에 대한 문의를 한것을 독자와 함께 하는 시간을 오늘 가지고자 한다.  그분이 궁금한 것은 멍이 너무 쉽게 잘 들어서 큰 병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며 치료를 받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하었다.  그 질문에 대한 이야기를 칼럼에 자세히 올린다고 약속을 하여 오늘 그것에 대한 글을 쓴다. 

멍이 잘 드는 것은 혈액 중에서 피를 잘 멎게 하여주는 성분 중의 하나인 혈소판의 기능이 약화되고 혈소판의 수가 부족하여져서 생기게 된다. 

한의학에서 멍은 어혈로 정의 하며 어혈의 기능적 원칙에 의하여 환자를 치료 하게 된다.  어혈은 혈액순환을 조절하는 혈기와 양기의 기능이 약하여서 혈관 내로 혈액이 흐르지 않고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는 경우를 들 수가 있으며, 그외에는 외부에서의 손상 등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그리고 전신의 원기의 부조화에 의한 혈액생성이 제대로 안되여 발생을 한다.  한의학적인 치료방법은 혈기와 양기 그리고 원기를 강화시키고 우리의 몸이 스스로 혈액의 순환을 순조롭게 유지하게 도와서 몸에 있는 어혈을 제거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을 바로 생기를 돕는다고 한다.  

양의학적 원인과 영양학적의 원인은 크게 셋으로 나누어 볼 수가 있다.  첫째 골수병의 원인이 첫번째 원인이며, 두번째는 비타민 K의 부족으로 발생이 될 수가 있다.  골수가 원인이 되는 경우는 바로 골수에서 피를 만들어내는 기능이 저하되어서 발생이 되는 경우를 들 수가 있다.  그리고 골수에서는 정상적으로 만들어지는데 파괴가 빨리 되어서 부족하여지는 경우를 들 수가 있다.  백혈병의 증상 중의 하나가 혈소판이 부족한 경우이다.  그래서 백혈병을 앓고 있는 환자한테 다른 사람의 골수를 이식하는 수술을 하곤 한다.  혈소판은 지혈을 시키는 작용을 하므로서 우리의 몸에 상처가 발생을 하면 혈관을 흐르다가 혈관에 미세한 구멍이 나거나 상처를 입었을 출혈이 발생이 되면 그때에 혈소판이 구멍난 곳을 빨리 막아주는 작용을 하게 된다. 

그런데 혈소판의 수가 부족하거나 기능이 떨어져서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피부아래에 출혈되는 것이 빨리 멎지 않아서 멍이 들어 보이게 되는 것이다. 

두번째의 경우는 우리의 장속에는 우리의 몸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이 있다.  이러한 유산균이 푸른 야체에 들어 있는 성분과 만나면 비타민 K로 바뀌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지혈에 작용을 하는 혈소판을 만들어 주는 중요한 효소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장속에 유산균의 균형과 식사균형에서 푸른 야체의 균형이 무너지게 되면 혈소판의 제생을 하는 기능의 이상이 생겨서 멍이 쉽게 드는 증상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세번째의 원인으로는 아스피린이 들어 있는 약물이나 오메가 3의 과복용일 경우에 발생이 된다. 

오메가 3를 들고 계시는 환자분들을 많이 보게된다.  그러나 오메가 3의 과잉 섭취는 뇌졸중의 위험을 높이게 되며, 오메가 3가 산화물질이 되여서 건강에 안좋을 수가 있다.  따라서 심장병이 있어서 오메가 3를 반드시 복용을 해야할 경우라면 비타민 C를 복용하여 산화를 막아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  비타민 C와 비타민 E는 항산화 비타민이기 때문이다. 

양의학적인 경우에 쉽게 멍이 드는 경우의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혈액검사나 혹은 골수에 대한 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있고, 치료에는 약물치료나 혹은 수혈 등을 고려하여야 할 경우가 있다. 

멍이 쉽게 드는 증상외에도 코피가 자주 나는 경우도 같은 경우로 볼 수가 있는데, 코피가 자주나는 경우에 세수하다가도 주루룩 흐르기도 하고 어떤 때는 세수하고 난 후에 수건으로 물기를 닦다 보면 코피가 묻어나는 걸 보게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처럼 코피가 잘 나는 것은 코 끝에 몰려있는 모세혈관이 약해서 발생이 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원래 기운이 허약한 사람들은 혈관의 탄력성도 약해서 혈관에 손상이 잘 일어나는데, 특히 코안쪽의 끝 부분에는 미세한 혈관들이 피부에 가깝게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조그마한 자극에도 쉽게 터져서 출혈이 된다. 그런 경우는 기운을 돕는 약제로 몸의 기를 올리도록 하는 것이 원인 치료라 할 수가 있다.  

코피가 자주 발생하는 경우에 비염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다. 비염이 원인이 되는 경우는 공기가 흡입하거나 빠져 나가게 되는 비공이 마르게 되여서 쉽게 자극을 받아서 ��여지는 경우를 들 수가 있다.  이런 경우는 비염을 치료하여 원인자를 없애주면 치료가 된다. 

그 밖에 코피가 잘 나는 것은 간장 기능이 떨어져서 코피가 잘 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생혈을 돕는 간의 기능이 떨어져서 발생을 하는 경우가 된다.   이런 경우에는 한의치료로는 생혈을 돕는 약제와 간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약재도 치료하게 되는 것이다.  숨이 차면서 배가 손으로 눌러도 잘 들어가지 않을 정도의 경우라면 간장의 이상과 관계되는 복수일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복수가 있는지 어떤지는 초음파검사로 간단히 알 수 있다.  간장의 이상 때문에 복수가 찬 경우라면 간경화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때에는 소변량도 적어지고 다리의 정갱이뼈 위를 손으로 눌러보면 쑥 들어가서 손자욱이 한참동안 남게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코피가 나거나 잇몸의 출혈이 자주 나오기도 하고, 조금만 부딪쳐도 멍이 잘 드는 등의 이상도 쉽게 나타나게 된다.   

전승 한방병원 원장 송 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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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05/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