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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건강 질문 No. 4 어느 한의원을 가야 믿을 수가 있나요?
환자들 중에는 두종류의 환자가 존제하는데 하나는 긍정적으로 다른 사람을 신뢰하는 사람 그리고 다른 환자는 절대적으로 다른 사람을 신뢰하지 않는 환자로 불리하게 되는데, 다른 사람을 신뢰하지 않는 환자는 자가기 치료후에 좋아 졌어도 스스로를 믿을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니 당연히 의사의 지시를 무시하게 되고 자가진단만 하게 되며 나중에는 스스로를 악화시키는 결과를 만드는데 그리고 나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게 된다. 모든 환자들은 병원을 방문하기 전부터 심리적으로 본인이 그 병원에 가서 나을지 안나을지를 스스로 결정을 해버리고 나서 내원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필자는 수 많은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별에별 경험을 다해본다. 그리고 우리의 정신이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임상에서 많이 보게 된다. 오늘 월요일 환자의 진료를 시작했다. 그런데 오늘은 처음 방문을 하는 환자가 예약도 없이 와서 툭하고 내뱃는 말이 달라스에는 믿고 갈만한 한의사가 없어서 지금까지 한의원을 가지 않다가 필자의 소문을 듣고 내원하게 되었단다. 그런데 그말이 꽤 불편하게 내귀에 전달이 되었다. 이런 경우를 대하는 것이 한두번도 아니고 미국 개원 삼십년이 넘은 지금 귀에 딱지가 붙을 만큼 들었기 때문에 익숙해졌을것 같은데도엮시 인간인지라 듣기가 거북하다. 그런데 달라스 한의사들이라고 통털어서 하는 말의 뉴앙스가 지금도 왠지 필자의 기분을 많이 다치게한다. 양의사의 질의 균형에 비해 한의사들의 자질들이 다 조금씩은 다르다는 것은 부인 할 수 없는 사실이기는 하다. 그리고 환자들이 왜 한의를 불신하게 되었는지 충분히 이해는 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편견을 버릴 때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필자의 바램이다. 한의는 다른 분야와 달리 임상의 경험이 매우 중요한 학문이다. 필자의 한의 임상은 내일모래면 사십년이고 필자가 아는 달라스 에서 한의원을 하는 분들중에서 필자의 임상경험처럼 몇십년을 임상을 해오는 한의사들이 있다. 물론 사람을 믿고 안믿는것은 개개인의 인격에 관한 것이니 필자가 이러쿵 저러쿵할 사항은 아니라고 본다. 그런나 병을 낳고자 의사를 선택을 하고 내원을 한 이상 자신의 병을 치료하고자 하는 의사를 신임을 하지 않고 역행을 한다면 병이 낳겠는가를 심각하게 생각하기 바라며, 더이상 이런 분들이 안계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많은 한국환자 분들은 여기 저기 한의원이란 한의원은 다 다녀 본단다. 한의원도 샤핑하는 식이다. 물론 가장 많이 문의 할 때에 물어보는 말이 얼마냐는 질문이다. 한의원도 싼물건 고르는 식이다. 그리고 어디는 더 싸다는 식이다. 병원을 방문하기전에 이미 기본적으로 문의해서 알아볼수 있는 것을 내원해서 물건 흥정하듯이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좋은 의사를 찾는 것인지 좋은 물건을 찾는 것인지 알 수가 없는 이런 잘못된 생각을 빨리 바꾸엇으면 하는 생각이다. 그리고 각 한의원 마다 치료비가 조금씩 차이는 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너무나 당연한 현실이다. 본인의 진료비의 책정은 31년전 미국에서 개업 할 때에 받던 가격 그대로다. 한번도 가격을 바꾸어본적이 없다. 지금의 물가 상승률로 보면 엄청나게 차이가 나있을 탠데도 말이다. 말이란 한다리 건너가면 반드시 커지기마련이고 나중에는 눈덩히처럼 불어나는 것이 말이고, 나아가서는 진실이 아닌 그리고 진실과 다른 엉뚱한 말로 바뀐다. 그런데 환자들이 샤핑하는 식으로 한의원을 돌면서 이한의원은 이렇고 저 한의원은 이렇다는 식으로 헐뜻기 식의 말들을 전한다고 한다. 필자뿐만이 아닌 모든 한의원에게 똑같은 일들이 반복이 된다. 우리 동포가 사는 이곳 좋은점은 널리 알리고 나쁜점은 서로 덮어주는 미덕을 나누는 성숙한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끝으로 전하고 싶은 말은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서 좀더 긍정적으로 상대를 보고 상대를 배려하는 풍토의 조성이 우리 사회를 밝은 사회로 만드는 초석이 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스스로를 낯추어 상대의 좋은 점을 보려고 하는 우리의 성숙한 자세는 우리후세에 우리가 남겨줘야 할 한국인의 미덕인것이다. 다시 한번 강조해서, 스스로의 건강한 인격수양은 남을 깍아내려서 생기는것이 아니고 스스로의 노력에 의하여 얻어지는 것이다. 스스로를 다스릴줄 알고 남을 배려 할 줄 아는 성숙한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전승 한방병원 원장 송 경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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